암참 "투자처로 한국 가치 높이는데 ESG 역할 중요"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은 31일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이고 혁신을 주도하는 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암참 주최로 열린 '2023 ESG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 "이는 대한민국을 아태 지역 내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고자 하는 암참의 미션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올 초 회원사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일관성 있는 환경 정책, 명확한 ESG 가이드라인, 재생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 등의 측면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고 전했다.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관 공관 차석은 "한미 양국은 탄소 배출량 감소, 천연 탄소흡수원 보호와 확대, 더 친환경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술과 혁신 등의 부문에서 상호 협력을 통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환경부는 기업의 ESG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공급망 실사 등에 대응한 ESG 컨설팅, 기업들의 녹색투자 촉진을 위한 비용지원 등으로 기업의 ESG 실천을 선제적으로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 정부, 산업계,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ESG 글로벌 동향과 기업 ESG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ric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3/05/31 11:23 송고